경기도농업기술원, 지역특화 선인장·다육식물 연구 5년. 수출 경쟁력 및 내수 기반 확보

한명덕

press582@nonguptimes.com | 2026-05-07 09:00:56

2021년부터 5년간 추진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사업의 주요 성과 발표
품종 육성부터 무병 생산, 온라인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혁신 달성
무병종묘 생산관리 현장(경기도청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5년간 추진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접목선인장 신품종 20종을 개발하고 34만 주의 종묘를 농가에 보급했다.

선인장 수출액은 2021년 489만 달러로 국내 화훼류 전체 수출액 1,656만 달러의 29.5%를 차지했으나, 2025년에는 190만 달러로 국내 화훼류 수출액 431만 달러의 44.1%를 차지하며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병종묘 생산·보급 체계도 구축했다. 기술원은 접목선인장의 뿌리 역할을 하는 ‘삼각주 대목’에서 바이러스를 제거한 무병 대목을 보급해 재배 안정성을 높였다.

수출용 선인장은 대부분 접목선인장인데, 윗부분인 자구(접수)는 엽록소가 부족해 스스로 생장하기 어려워 대목에 접목해 재배한다. 이때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목을 사용할 경우 생육이 저하되고 색이 흐려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진다.

반면 무병 대목을 사용하면 비모란 크기가 약 52% 증가하고 접목 활착률도 개선되는 등 품질이 향상돼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도 이어졌다. 접목선인장 수경재배 기술을 도입한 결과 삼각주 대목과 비모란 자구 생산 순수익이 10a 기준 각각 1억 1천7백만 원에서 1억 8천만 원, 1천2백만 원에서 3천3백만 원으로 53%, 174% 증가했다.

또한 화분 분배와 배양토 투입 작업을 자동화하는 장비를 보급해 노동 강도를 줄였다. 그 결과 노동시간은 10a 기준 연 156시간에서 35시간으로 77% 감소하고 농가 소득은 약 100만 원 증가했다.

유통 분야에서는 2023년 개발한 온라인 정보 플랫폼 ‘알리다육’을 통해 1,000여 종의 식물 정보를 제공하고, 비대면 전시관 운영과 카카오메이커스 입점, 유튜브 라이브 방송 판매 등을 통해 판로를 확대했다.

정윤경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글로벌 화훼 시장 경쟁 심화와 비대면 소비 확산에 대응해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왔다”며 “앞으로 무병종묘 보급 확대와 해외 시장 대응 기술 고도화를 통해 농가 소득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농업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