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2025국제농업박람회 기간 중 농업기술원 내 치유농업센터에서 전남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농업과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범 프로그램은 정신건강전문 인력의 직무 소진 예방과 정서적 회복 지원을 목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음챙김’ 기반 치유공원 산책 ▲허브 식물 심기 ▲자연과 나를 연결하는 호흡명상 등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신체적 긴장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유도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스트레스(BEPSI-K), 불안(STAI), 직무 소진(MBI-GSSF) 수준을 측정하는 설문 평가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는 향후 정신건강 전문인력을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정신건강증진사업 연계 모델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동관 전남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은 “현장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먼저 회복하고 단단해질 때, 국민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치유농업이 지역 정신건강증진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고도화와 현장 보급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지역 정신건강기관, 복지기관,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치유농업 기반의 대국민 심리·정서 케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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