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3일(목),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글로벌 확산 대응을 위한 국제심포지움: 미래전망과 관리방안'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장기간 방제 경험을 축적해온 대한민국·일본·중국·포르투갈과 비교적 최근 발생 대응에 나선 스페인·프랑스 등 6개국 전문가가 참여했다. 각국은 방제 정책, 저항성 품종 육종, 병원체 생물학, 첨단 예찰 분야의 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제1부 주제발표에서는 ‘국가별 소나무재선충병 관리 전략 및 R&D’를 주제로 ▲25년간 축적된 진단·예찰·저항성·생물적 방제 기술(포르투갈) ▲발생지별 박멸·확산 억제 체계와 저항성 소나무 유전형 선발(스페인) ▲드론 예찰·친환경 방제·내병성 육종 등 국가 연구개발 성과(대한민국)를 소개했다.
이어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위험지도 작성과 매개충 확산예측을 활용한 긴급 대응(프랑스) ▲장기 관리로 피해를 줄인 경험과 재선충의 유전·행동 연구(일본) ▲5개년 집중방제로 발생지역과 피해목을 줄이고 위성·무인기 기반 예찰체계를 구축한 성과(중국) 등을 발표됐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국가별 방제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발생 초기에는 조기 탐색과 신속한 박멸 ▲확산 단계에서의 피해목과 매개충의 통합관리 ▲장기적 관점의 내병성 자원·친환경 방제·예측기술을 연계 등 단계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제2부 ‘세계의 경험을 이어서, 공동의 해법을 찾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기존의 정형화된 토론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국의 전문가들에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별 방제 성과와 한계, 현장 적용 과정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우리나라가 새롭게 수립한 국가방제전략의 주요 과제를 점검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관리에는 국가방제벨트 집중관리, 권역별 맞춤형 방제, 피해목 활용과 수종 전환, 중앙·지방 간 협력과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한혜림 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 만큼 각국의 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심포지움이 과학적 연구 성과를 방제 정책과 현장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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