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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젖소 101마리 “네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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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젖소 101마리 “네팔 간다”

농업경제 / 기사승인 : 2022-12-12 02:15:00
농식품부, 한국형 젖소 유전자원…헤퍼코리아와 추진
네팔에 지원 예정인 젖소가 경기도 화성시 검역시행장에 입소해 있다.
네팔에 지원 예정인 젖소가 경기도 화성시 검역시행장에 입소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개발기구 헤퍼코리아(Heifer Korea, 대표 이혜원)와 함께 한국형 젖소 종자(종모우, 인공수정용 정액)와 젖소 101마리를 12월 22일 항공편으로 네팔에 운송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의 젖소 씨종자소와 젖소 암소 생우가 해외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지원한 것으로, 6·25전쟁 이후 헤퍼인터내셔널(Heifer International)과 국제 사회의 도움으로 젖소를 받아 낙농업을 재건했던 우리나라가 이제 도움이 필요한 네팔에 우리의 축산자원을 지원한 것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우리 젖소는 단순히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후속 활동을 통해 개별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사육하며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네팔 정부가 추진 중인 신둘리 지구(네팔 수도 카트만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거리) 시범낙농마을 소농 가정에 분배하여, 농가별 교육, 개체별 식별번호(ID)부여 후 모바일앱을 통한 사양관리, 우리나라 젖소 전문가 파견, 바이오가스 시설 설치 등 다양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진다.

네팔에서 희망할 경우 국내 젖소농장에 네팔의 근로자가 사육기술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형 젖소 유전자원(종모우 및 정액)은 네팔 정부 차원의 유전적 개량을 통해 낙농 생산성을 향상시켜 네팔 낙농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황근 장관은 “한국의 젖소는 지난 40년간 개량정책과 낙농가의 노력으로 낙농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유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은 이제는 어엿한 공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농업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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